통일교 겨냥했나⋯李대통령 "종교재단 정치개입은 위헌"

입력 2025-12-02 11: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일부 종교재단이 조직적으로 정치권에 개입한 사례가 있었다며, 정교분리 원칙을 훼손한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헌법위반 행위이자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제52회 국무회의에서 "방치할 경우 헌정질서가 파괴될 뿐 아니라 종교 전쟁과 비슷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본에서는 (이와 유사한 사례에 대해) 종교재단 해산 명령을 했다는 것 같더라"며 "이에 대해서도 한번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번 발언은 통일교와 관련한 정교유착 의혹이 특검 수사로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한 언급으로 해석된다.

또 '가짜뉴스' 문제에 대해서도 경고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혐오(발언)와 가짜 뉴스의 (폐해가) 너무 심한 것 같다. 이러다가 나라에 금이 갈 것 같다"며 "상식적으로 도저히 말이 안되는 가짜뉴스·가짜정보로 편을 지어 공격하는 사례가 너무 많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저도 모르는 대통령 문서가 돌아다닌다고 하더라"며 최근 SNS에서 벌어진 대통령 사칭 사례를 직접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가짜뉴스에 대한 대책을 전(全) 정부 차원에서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981,000
    • -1.42%
    • 이더리움
    • 4,701,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854,500
    • -2.9%
    • 리플
    • 3,103
    • -4.79%
    • 솔라나
    • 205,800
    • -4.01%
    • 에이다
    • 654
    • -1.51%
    • 트론
    • 427
    • +2.4%
    • 스텔라루멘
    • 375
    • -1.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50
    • -2.16%
    • 체인링크
    • 21,180
    • -1.94%
    • 샌드박스
    • 219
    • -4.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