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부발전이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AI 솔루션 전문기업 제논과 손잡고 발전사 최초로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의 인공지능 업무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중부발전은 지난 1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이들 기업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국산 AI 통합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기존 외산 GPU(그래픽처리장치)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AI 생태계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협약에 따라 중부발전은 AI 서비스의 전략 기획과 운영을 총괄하며,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할 예정이다.
리벨리온은 자사가 개발한 국산 NPU를 발전소 현장에 적용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제논은 발전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해 플랫폼 확장을 담당하게 된다.
3사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에너지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국산 AI 모델을 만들어 디지털 전환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종국 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AI 생태계의 자립과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 국산 AI 기술의 실증과 확산에 앞장서 국내 AI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