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충북 옥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중 80대 운전자가 몰던 1t 포터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청주시청 소속 20대 선수가 끝내 숨졌다. 청주시는 지난달 30일 “A 씨가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0일 제44회 충청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코스에서 차량 통제가 2차로만 이뤄진 상황에서, 1차로를 주행하던 트럭이 갑자기 차선을 바꿔 들이받으면서 머리를 크게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는 출발 지점에서 약 100m 떨어진 구간에서 일어났다. 운전자 B 씨는 “전방 신호등을 보느라 선수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혐의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로 변경해 곧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A 씨는 올해 8월 청주시청에 입단해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