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1일 크래프톤에 대해 글로벌 게임 경쟁 심화 속에서 배틀로얄 강점을 살린 차세대 게임 개발과 지식재산권(IP) 다변화는 필수로, 단기적 트래픽 회복과 투자 성과 반영이 관건이라고 분석하며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하지만 목표 주가를 30만 원으로 하향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산업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게임 경쟁 강도가 강화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시대적 변화 속에서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사전 짚은 바 있다"라며 "이에 글로벌 레거시 IP 기반 업체 입지 존속 하에 엔진, 솔루션 및 AI 등 포괄적 서포트를 통한 스마트한 신생 인디 게임사의 등장이 위협적일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동사가 투자해온 게임사들이 캐시카우에 기반을 둔 낮은 밸류에이션보다 언아웃 등에 연계한 성장 잠재력에 따른 투자로 관측된다는 점을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라며 "미디어 콘텐츠로의 다각화도 진행 중이나 동 세그먼트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잠재적 우려 사안"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가 가장 경쟁력을 확보한 영역인 배틀로얄 및 연계 장르에 포커스해 차세대 신규 게임 개발을 위한 상당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이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하며 다수 장르보다 기존 레거시 IP 기반 메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 게임을 만들 필요성이 명확하다"라며 "글로벌 주요 업체들도 치열하게 신작을 개발 출시하고 있는바, 트래픽과 매출 관련 자연감소 리스크는 남아 있는 사안이며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해 IP 다변화가 필수적일 것으로 강조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단기적으로 펍지 유저 트래픽과 인게이지먼트 개선이 요구되며, 모바일 세그먼트에서 화평정영의 매출 순위가 최근 하향된 점도 보완해야 할 점"이라며 "동사가 추진한 다수 투자 건에 따른 손익이 온전히 추정치에 반영되지 않은바, 이에 대한 구체적 반영은 향후 관련 지표를 확인하여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