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전국 지자체와 손잡고 불안정한 통상 환경에 놓인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무보는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안심 수출 파트너스 DAY’를 개최하고, 수출 지원에 기여한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5극 3특’ 전략을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 수출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수출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지자체를 격려하고, 무역보험 제도와 우수 지원 사례를 공유하여 지역 수출 담당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53개 지자체 관계자가 초청됐으며, 서울시청, 부산시청, 경기도청, 전북도청, 충남도청, 경북도청, 경남도청, 울산시청, 아산시청, 음성군청 등 10개 지자체 담당자에게 수출 유공 포상이 수여됐다.
무보는 올해 지자체, 은행, 공공기관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래 성장 가능성을 심사하는 ‘특례보증지원’과 민간 기금 출연을 통한 저금리·고한도 금융지원 확대 등 중소기업 지원의 ‘스케일업(Scale-up)’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 확대에 힘입어 현재 국내 수출기업의 절반 이상인 약 5만100개사가 무역보험을 이용하고 있으며, 무보는 2025년 중소기업 지원 실적이 사상 최대치인 1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장진욱 무보 중소중견사업본부 부사장은 “지역 균형 발전과 우리나라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무보와 지자체 간의 협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자체를 포함한 수출지원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각 지역 현장의 목소리가 무역보험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