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총리 국정 운영 안정화 기대
다카이치 내각, 추경도 확정

28일 교도통신은 중의원 ‘개혁 모임’에서 활동 중인 무소속 의원 3명이 스즈키 슌이치 자민당 간사장과 회동한 뒤 자민당에 들어가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세 명은 원래 유신회 소속이었지만, 당내 마찰 후 9월 탈당계를 냈다. 이후 유신회는 이들을 제명했다.
무소속 의원들 합류로 자민당은 전체 465석에서 233석을 차지하게 됐다. 과반을 확보한 것은 1년 만이다. 다카이치 총리로서는 국정 운영 안정화라는 선물을 받게 됐다.
같은 날 내각은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 전체 규모는 18조3034억 엔(약 172조 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생활안전 보장과 인플레이션 대응에 8조9041억 엔, 위기관리 투자 및 성장 투자를 통한 강한 경제 실현에 6조4330억 엔, 방위력과 외교력 강화에 1조6560억 엔, 예비비 확보에 7098억 엔이 확정됐다.
특히 이번 추경으로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시점이 애초 2027년에서 올해로 2년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예산의 60%인 11조6960억 엔은 추가 국채 발행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추경안은 여야 논의를 거쳐 내달 임시국회에서 통과 여부를 다룰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