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저효과'로 10월 생산 2.5% 급감...소비 3.5% 반등 [상보]

입력 2025-11-28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가데이터처, 10월 산업활동동향

▲2025년 10월 산업활동동향 (국가데이터처)
▲2025년 10월 산업활동동향 (국가데이터처)

10월 전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소매판매 지표는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28일 국가데이터처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계절조정)는 112.9(2020년=100)로 전달보다 2.5% 감소했다. 2020년 2월(-2.9%) 이후로 5년 8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최근 산업생산 증감률을 보면, 지난 4∼5월 '마이너스'에서 6월 1.6%. 7월 0.4%로 증가 전환했다. 이후 8월 -0.3% 9월 1.3%, 10월 -2.5%를 기록하는 등 한 달 주기로 등락을 거듭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4.0% 감소했다. 반도체 생산이 26.5% 급감하면서 지난 1982년 10월(-33.3%) 이후로 43년 만에 최대폭 감소한 탓이다. 전자부품도 9.0% 감소했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호황으로 생산이 많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저효과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9월) 대비 3.5% 증가하며 석 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내구재(-4.9%) 판매는 줄었지만, 비내구재(7.0%)와 준내구재(5.1%) 판매가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투자는 크게 위축됐다. 설비투자는 기계류(-12.2%)와 운송장비(-18.4%) 모두 줄며 전월보다 14.1%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도 20.9% 줄면서 1997년 7월 통계작성 이후로 최대 감소 폭을 나타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0으로 전월 대비 0.4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69,000
    • +1.01%
    • 이더리움
    • 4,902,000
    • +4.81%
    • 비트코인 캐시
    • 858,500
    • -0.92%
    • 리플
    • 3,116
    • +0.35%
    • 솔라나
    • 205,800
    • +2.95%
    • 에이다
    • 698
    • +7.55%
    • 트론
    • 418
    • -0.95%
    • 스텔라루멘
    • 375
    • +3.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0.83%
    • 체인링크
    • 21,280
    • +2.95%
    • 샌드박스
    • 215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