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찬 2025 CSR 필름페스티벌 어워드 대회위원장(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전 국무총리)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더 이상 조용히 실천하고 끝내는 착한 일에 머무르지 않는다”며 “그 실천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세상과 공유하는 것이 곧 새로운 책임의 표준”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회위원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CSR 필름페스티벌 어워드’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에서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담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CSR은 이제 묵묵히 하는 활동을 넘어서 기록이라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회위원장은 “텍스트가 아닌 움직이는 영상은 가장 효과적인 공감의 언어”라며 “영상들이 기업의 철학과 시민사회를 이어주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빛나는 가치를 담아내기 위해 땀 흘린 수고 덕분에 우리는 더 큰 선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AI)을 필두로 국가 대전환의 시대에 서있다”며 “기술 혁신과 AI 시대에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책임을 경쟁력으로 바꾸는 선순환의 물결이 커질수록 더 많은 자본과 인재가 향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대회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기록에서 공감으로, 공감에서 변화로’라는 슬로건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길”이라며 “여러분들의 실천이 곧 공정과 신뢰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일회성 축하가 아니라 내일의 일을 실천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