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큐브위성 ‘인하로샛’, 누리호와 함께 성공적 궤도 진입

입력 2025-11-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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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하대 항공우주 제어 및 시스템 연구실이 제작한 3U급) 큐브위성 ‘인하로샛’. (사진=인하대)
▲ 인하대 항공우주 제어 및 시스템 연구실이 제작한 3U급) 큐브위성 ‘인하로샛’. (사진=인하대)

인하대학교는 최기영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큐브위성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와 함께 우주 궤도상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인하대 항공우주 제어 및 시스템 연구실이 제작한 3U급(10×10×30cm 규격) 큐브위성 ‘인하로샛’(INHARoSAT)은 큐브위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유연한 구조의 태양전지를 말아서 탑재한 후 우주에서 펼치는 기술을 구현했다.

인하로샛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2022 큐브위성 경연대회’에 최종 선정되면서 누리호 4차 발사에서 큐브위성으로 탑재됐다.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으로 목표 궤도에 진입한 인하로샛은 발사 시 태양전지를 감았다가 우주에서 펼치는 ‘RoSADA’(Rollable Solar Array Drum Assembly)를 개발해 탑재했으며 우주에서 유연 태양전지의 성능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큐브위성 ‘인하로샛’을 제작한 인하대 항공우주 제어 및 시스템 연구실.  
 (사진=인하대)
▲큐브위성 ‘인하로샛’을 제작한 인하대 항공우주 제어 및 시스템 연구실. (사진=인하대)

인공위성은 크기가 작고 면적이 좁아서 고질적으로 전력 부족 문제가 발생한다. 기존의 인공위성은 판형 태양전지를 접어서 간 다음에 펼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해 크기가 커지고 무게도 많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다.

인하대 연구팀은 유연한 형태의 태양전지를 말아서 수납함으로써 넓은 면적의 태양전지를 쉽게 우주에 올려놓을 수 있는 방식을 제시했다. 이러한 방식은 미래 우주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하로샛에는 메인 컴퓨터와 별도로 인하대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통합탑재컴퓨터(I-OBC)가 탑재돼 있다. I-OBC를 성공적으로 검증해 인하대의 자체적인 우주급 전장품 개발·운영 능력을 입증하는 것도 목표다.

인하대는 인하로샛 발사에 발맞춰 자체적으로 위성과 통신을 진행할 수 있도록 송도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 자체 지상국을 구축하기도 했다. 인하로샛을 대상으로 지상국을 운영해 통신을 진행하면서 인하대의 지상국 운영 능력도 확인할 계획이다.

최 교수는 “인하로샛의 성공적 우주 궤도 진입은 1960년 자체 기술 첫 로켓을 발사한 이후 항공우주융합캠퍼스 개설 등 항공우주 핵심 육성 분야에 대한 인하대의 꾸준한 도전과 투자 노력이 결실을 맺은 성과”라며 “학생들이 미래 우주산업을 이끌 핵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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