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오전 2시 40분 브리핑을 열고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새벽 1시 13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륙한 누리호는 목표 궤도인 고도 600㎞에 이르러 탑재 위성 13기를 모두 정상 사출한 뒤 새벽 1시 31분 비행을 마쳤다.
배 장관은 브리핑에서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한 사실을 국민 여러분께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전 1시 55분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신호 수신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차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 국가 연구소가 하나의 팀이 돼 수행한 최초의 민간 공동 발사로 우리나라 우주 산업의 생태계가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배 장관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우주개발 분야에서의 새로운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오늘의 성공을 밑거름 삼아 차세대 발사체 개발, 달 탐사, 신우주 탐사 등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길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