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텍, ESS 2000V 고전압 릴레이 고객사와 성능 협의 중…엔비디아 주목 800V 제품은 이미 보유

입력 2025-11-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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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릴레이 제조기업 와이엠텍의 로고가 27일 참고 이미지로 제공되고 있다.
▲산업용 릴레이 제조기업 와이엠텍의 로고가 27일 참고 이미지로 제공되고 있다.

산업용 릴레이 제조기업 와이엠텍이 차세대 고전압 제품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고객사와 성능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2000V급 고전압 릴레이를 상당부분 개발한 상태로 고객사와 세부 스펙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와이엠텍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고전압 릴레이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고객사와 논의 중으로 세부 성능과 스펙 등 추가 요구사항을 조율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와이엠텍이 개발 중인 2000V급 고전압 릴레이는 기존 1500V보다 비약적으로 용량을 키운 제품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고전압화 추세를 대비해 와이엠텍이 보유하고 있는 직류 차단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제품이다.

와이엠텍은 전기·전자 산업에서 사용되는 릴레이 제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릴레이는 기기나 통전 회로를 제어하기 위한 스위칭 장치로, 전자석이 스위치 접점을 여닫는 구조로 동작한다. 작은 전압·전류로 별도의 회로에서 높은 전압·전류를 제어할 수 있어 다양한 전력 장비와 산업기기에 사용된다.

회사는 직류(DC) 기반 전력 제어가 필요한 설비에 적용되는 릴레이를 생산한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기, 전기자동차, 태양광 인버터 등에 사용되는 직류 고전압 릴레이를 주요 제품으로 취급한다. 이 외에도 전동차, 정류기, 조명제어 등 저전압 직류 전원을 사용하는 장치에 적용되는 직류 릴레이와 래치 릴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국방 분야에서는 육상 및 해상 등 특수 목적 장비의 직류 전력 제어 장치에도 회사 제품이 사용된다.

특히 직류 전력 제어에 필요한 양방향 아크 차단 기술, 주접점 감시 및 대용량 설계 기술 등을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절연가스를 기밀 밀봉하는 제조 기술도 확보하고 있으며, 질소(N₂) 가스 밀봉 방식과 수소(H₂) 혼합가스 기반 기밀형 밀봉 방식 모두를 운용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다양한 전력·전압 환경에서 요구되는 직류 릴레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와이엠텍은 저전압부터 고전압까지 직류 전력 제어용 릴레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설비, 전기차 충전 인프라, 태양광 발전 장치 등 직류 기반 장비에 사용되는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저장 시스템 시장은 전력계통 안정화 필요성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어 와이엠텍 고전압 릴레이도 높은 성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막대한 전력량을 지원하고 전력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고전압 전력분배 시스템에 대한 개발이 활발하다.

예컨대 엔비디아는 고전압 시스템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엔비디아 테크니컬 블로그에 따르면 AI 작업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기존의 54V 랙 내 전력 분배 방식은 수 킬로와트(KW) 수준의 랙을 기준으로 설계돼 있어, 앞으로 AI 팩토리에 도입될 수 메가와트(MW)급 랙을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엔비디아는 2027년부터 1MW급 이상의 IT 랙을 지원할 수 있도록 800V 고전압 직류(HVDC) 기반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빠르게 확산시키기 위해 데이터센터 전력 생태계 전반의 주요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와이엠텍의 경우 이미 800V와 1200V 전압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갖추고 있고, 향후 추가 전압 상승에도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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