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권 서울성모병원 교수, ‘대한병리학회 학술상 대상’ 영예

입력 2025-11-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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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병리, AI 기반 진단 아우르는 폭넓은 성과

▲정찬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 (서울성모병원)
▲정찬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정찬권 병리과 교수가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병리학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the Korean Society of Pathologists)에서 ‘대한병리학회 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병리학 분야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로 꼽히는 해당 학술상은 최근 3년간의 연구 업적과 학술지 발표 성과, 학문적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가 선정된다.

정 교수는 디지털 병리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조직진단 기술 연구에서 국내외적으로 가장 활발하고 폭넓은 성과를 내는 연구자다. 최근 3년 동안 40여 편 이상의 국제학술지 논문을 발표하며 병리 이미지 분석, 무염색 조직진단, 진단 알고리즘 고도화, 임상 적용형 AI 플랫폼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축적했다. 국가 연구과제도 다수 주도하며 AI 기반 병리진단 기술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확대했다.

정 교수의 연구는 조직병리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 기술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가상염색 기술, 세포 구조의 정량적 분석, 종양 분류 알고리즘 등 디지털 병리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병리진단 과정의 표준화와 자동화 가능성을 높였다. 이런 연구 성과는 병리진단의 신뢰도와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네이처 계열 저널인 ‘빛: 과학과 응용(Light: Science & Applications, IF 23.4)’ 게재 성과를 포함해 다양한 연구에서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다. 꾸준한 연구성과와 글로벌 영향력을 바탕으로 정 교수는 엘스비어·스탠퍼드대학교가 발표한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에도 생애 전체 업적과 2024년 단일 연도 기준 모두 포함된 바 있다. 학회는 정 교수의 폭넓은 연구 기여를 높이 평가해 이번 수상자로 선정했다.

정 교수는 “병리진단은 환자의 치료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로, 더 정확하고 환자에게 부담이 적은 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라며 “이번 수상은 연구팀과 임상 의료진들이 함께 협력하여 이룬 성과이며, 디지털 병리 기술이 실제 환자 진료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연구하겠다”라고 전했다.

정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의 정보 분야를 총괄하는 스마트병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병원 전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전반을 이끄는 그는 최근 CMC 젠노트(GenNote) 라는 차세대 음성 기반 AI 생성형 의무기록을 도입하는 등, 서울성모병원을 ‘미래형 병원’으로 변화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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