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투자증권은 26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광주공장 화재 영향으로부터의 빠른 정상화와 함평 신공장 등 증설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금호타이어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5조 원으로 추정된다”며 “광주공장 회복과 베트남, 중국 등 공장 증설, 외주 효과로 판매량은 1.6% 성장할 전망으로, 현재 광주공장은 연 140만 본까지 복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평균판매단가(ASP) 역시 판가 이상과 고수익성 지역 중심 고인치 타이어 믹스 확대, 우호적 환율로 2% 성장을 예상한다”며 “북미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58%로 믹스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나 반등 시 판가 전가가 가능하다”며 “약 1400억 원의 관세 비용 인식이 예상되나 75% 수준까지 상쇄하며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단기 오버행 핵심은 지난해 7월 블록딜 물량이었으며 채권단 내 우리은행이 약 1100만 주를 주당 5509원에 매각했다”며 “블록딜 물량은 최근 주가 반등과 함께 소화된 것으로 파악되며, 채권단 지분이 잔존하나 요구수익률을 고려하면 예상 매각 단가까지는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10년 채권단 취득단가는 5000원으로 약 16년이 경과했다”며 “당시 금리는 3.72%로 연말 기준 요구되는 매각 단가는 8600원으로 이는 오버행 우려는 잠시 접어둬도 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