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양재 aT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99개 부스, 128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앞으로는 ‘AI 활용 능력’이 곧 경쟁력의 절대적인 척도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AI 3강 국가’ 실현이라는 국가비전 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금융권 AI 전환을 위한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금융이 AI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초대형 투자를 추진하고 금융 관련 AI 인프라를 정비하겠다”며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AI·첨단 산업 투자를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핀테크 기업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5년간 5조 원 규모 스케일업펀드 △5년간 2조 원 규모 세컨더리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도입과 토큰증권(STO)을 제도화해 혁신·벤처기업의 자금조달 토대를 재정비하겠다”며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율체계를 포함한 입법안의 신속한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개막행사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윤한홍 위원장, 솝넨두 모한티 GFTN CEO, 키란 쿠마르 케사바라푸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산업솔루션 및 아키텍처 디렉터 등 국내외 연사들의 축사와 기조연설도 이어졌다.
오후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유망 핀테크 기업에 선정서를 수여하는 ‘K-Fintech 30’ 선정식이 열린다. 올해도 10개 기업이 ‘K-Fintech 30’에 선정될 예정이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스케일업펀드·세컨더리펀드 조성 추진을 통한 신규자금 공급 및 회수 지원 △핀테크 기업에 대한 레퍼런스 형성 및 해외진출 기회 제공 △토큰증권(STO)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같은 제도적 뒷받침 실시 등 향후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총 99개 부스로 구성된 핀테크 전시관에서는 최신 핀테크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기술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생성형 AI 이미지 티셔츠 제작·AI 포토부스 등 체험 프로그램,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 밋업, 글로벌 네트워킹 등도 함께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