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해양과 금융을 잇는 도시 전략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부산시는 25~26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2025 부산 해양·금융위크(BMFW)'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해양금융 관련 기관과 국내외 전문가, 금융권 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금융감독원·한국해양진흥공사·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주관한다. ‘바다와 자본이 만나는 부산, 글로벌 해양금융 허브로’를 주제로 △공동 개막식 △부산 해양금융컨벤션 △한국해양진흥공사 바다(BADA) 콘퍼런스로 구성된다.
25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공동 개막식에서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등이 참석한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해양금융의 글로벌 경쟁 구도와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짚는다.
같은 날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해양금융컨벤션'에서는 '매리타임 캐피탈 허브: 부산에서 여는 해양금융과 자본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두 개의 분과가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해양 특화 금융중심지 조성 전략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선·해운산업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과 자본시장 활성화 전략 등이 논의된다.
26일에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주관의 '2025 바다(BADA) 콘퍼런스'가 이어진다. 글로벌 세션을 통해 세계 경제 전망, 해운·물류 트렌드, 컨테이너선 시장 동향 등 업계 주요 이슈가 공유된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서 최신 해양금융 동향과 글로벌 해운·물류 전망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부산형 해양금융허브 모델을 구체화하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산이 ‘바다와 자본이 만나는 글로벌 해양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기반과 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