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증시는 24일(현지시간)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체로 상승했다.
이날 범유럽증시 벤치마크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보다 0.78포인트(0.14%) 오른 562.88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147.31포인트(0.64%) 뛴 2만3239.18에,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4.80포인트(0.05%) 밀린 9534.9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22.98포인트(0.29%) 내린 7959.67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앞서 연준의 실질적 삼인자 역할을 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발언을 내놨다.
독일 바이엘 주가가 두 자릿수 급등하는 등 헬스케어 관련 종목이 상승했다. 뇌졸중 예방 약물인 아순덱시안이 3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효능 데이터를 보고한 것이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독일 지멘스 에너지, 반도체 대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의 상승이 두드러졌고 자동차주에도 매수세가 우세했다.
유럽 방산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평화 계획 마련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초기 28개 항목 제안이 대체로 친러시아적이며 우크라이나에 상당한 양보를 요구하는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미국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참석한 주말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으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 합의는 도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