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이 자사 VIP 전용 큐레이션 플랫폼 ‘더 쇼케이스(The Showcase)’가 론칭 1년 만에 백화점 VIP의 소비 패턴을 바꾸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1~10월) ‘더 쇼케이스’ 이용 고객의 평균 객단가는 약 2000만 원으로, 동일 기간 명품 장르 객단가(약 300만 원)의 7배 수준에 달했다. 단순 구매를 넘어 ‘여기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VIP 시장의 중심축이 ‘브랜드 가치’에서 ‘경험 가치’로 이동하고 있다고 신세계백화점은 분석했다.
특히 9월부터 산토리와 협업해 선보인 극소량 생산 한정판 위스키는 오픈 1분 만에 전량 매진됐는데, 고숙성 위스키 구매 기회에 더해 현지 증류소 투어와 프라이빗 클래스를 결합한 ‘경험 패키지’가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해외 스포츠 콘텐츠나 초고가 보석 콘텐츠도 VIP의 높은 관심을 입증해낸 만큼 내년에는 카테고리를 확대해 △하이엔드 인테리어 큐레이션 △맞춤형 럭셔리 기프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 쇼케이스에는 론칭 후 1년간 약 5만 명의 VIP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