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반그룹이 LS 지분을 일부 매각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종전에 보유하던 ㈜LS 지분을 일부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호반그룹은 올해 초 LS 지분을 3% 미만 수준에서 매수한 데 이어 추가로 지분을 사들여 3% 이상까지 확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에 따른 호반그룹의 잔여 지분 비율은 3% 아래로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율이 3% 이상이면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 이사 해임 청구, 회계장부 열람 등과 관련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의 대한전선과 LS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LS전선은 국내 전선 시장에서 경쟁 관계다. 이에 호반그룹이 LS 지분 매입에 나서자 일각에서는 대한전선과 LS전선 간 특허 관련 법정 다툼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자 지분을 사들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었다.
호반그룹은 LS 지분 매입에 대해 ‘투자 목적’이라며 경영권 개입 시도와 관련한 추측에 선을 그었다. 호반그룹 측은 LS 지분 일부 매각과 관련해서도 “관련 산업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하고 투자한 목적만큼 내부 기준에 따라 매매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