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ㆍ현대차ㆍ기아, 신차 3종 동시 공개…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입력 2025-11-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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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60 마그마ㆍ크레이터ㆍ텔루라이드, 핵심 세그먼트 동시 겨냥
제네시스, 프랑스서 첫 고성능 EV ‘GV60 마그마’ 선보여
현대차ㆍ기아, LA 오토쇼서 오프로드 콘셉트카 ‘크레이터’ㆍ‘올 뉴 텔루라이드’ 공개
고성능ㆍ오프로더ㆍSUV…시장별 맞춤형 3종 전략 드라이브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에서 열린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현대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이 발표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에서 열린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현대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이 발표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 3개 브랜드가 전략 신차 3종을 동시에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첫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를, 현대차는 콤팩트 오프로드 콘셉트카 ‘크레이터’를, 기아는 북미 핵심 차급인 3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전동화·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오프로드 등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3사의 이번 ‘동시 출격’은 차급별 경쟁력을 끌어올려 주요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르카스텔레에서 열린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에서 GV60 마그마를 공개했다. 독립 브랜드 출범 10년 만에 선보이는 첫 고성능 라인업이다. 제네시스는 2023년 GV80 쿠페 콘셉트, 2024년 GV60 마그마 콘셉트 공개를 바탕으로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을 공식화했다. 브랜드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고성능으로 확장해 고출력·정밀 제어·럭셔리를 결합한 신규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방향성이다.

GV60 마그마는 낮고 넓은 차체를 기반으로 마그마 전용 컬러, ‘3-서클 클러스터’ 등 신규 고성능 디자인 언어를 담았다. 최대 토크 790Nm, 시속 200㎞까지 10.9초, 최고 속도 264㎞의 성능을 확보했으며 △마그마 전용 드라이브 모드 △런치컨트롤 △가상 사운드 시스템 등 몰입형 주행 기능을 적용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제네시스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한 브랜드”라며 “마그마는 한국의 혁신과 글로벌 비전을 결합한 새로운 럭셔리 퍼포먼스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랜디 파커(Randy Parker) CEO와 현대차 북미 제품 담당 임원 올라비시 보일(Olabisi Boyle),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이 ‘크레이터’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왼쪽부터)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랜디 파커(Randy Parker) CEO와 현대차 북미 제품 담당 임원 올라비시 보일(Olabisi Boyle),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이 ‘크레이터’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를 시작으로 마그마 라인업을 세단, SUV 등으로 확장해 ‘럭셔리 고성능’ 영역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마그마는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비어 있던 퍼포먼스 영역을 채우는 역할을 맡는다”며 “우아함·정교함·자신감을 결합한 고성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국 LA오토쇼에서 오프로드 특화 라인업(XRT)의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크레이터 콘셉트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크레이터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오프로드 아이덴티티와 차별화된 디테일을 적용한 콤팩트 SUV 콘셉트카로, XRT의 새로운 가능성과 비전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스틸 질감의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가파른 접근각·이탈각, 대형 하부 보호판, 육각형 휠 등 오프로드 전용 패키지를 갖췄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는 어떤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XRT 라인업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시해 왔다”며 “크레이터는 XRT의 미래 비전을 담은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6 N’도 북미에서 처음 공개했다.

▲신형 텔루라이드 앞에서 기아 북미권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아 미국법인 영업담당 상무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마케팅담당 상무 러셀 와거, 기아 미국법인 상품담당 디렉터 오스 헤드릭,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 탐 컨스,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 (사진=기아)
▲신형 텔루라이드 앞에서 기아 북미권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아 미국법인 영업담당 상무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마케팅담당 상무 러셀 와거, 기아 미국법인 상품담당 디렉터 오스 헤드릭,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 탐 컨스,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 (사진=기아)

기아는 LA오토쇼에서 북미 시장 전략 모델인 텔루라이드의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신형 모델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3열(7~8인승) SUV의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해 합산 최고출력 329마력, 최대토크 46.9kgf·m를 확보했으며 복합연비는 기존 대비 59% 개선된 최대 35MPG(기아 자체 추정치, 약 14.9km/L)를 달성했다.

텔루라이드는 2019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내년 1분기 중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텔루라이드는 디자인ㆍ성능ㆍ고급 편의사양과 실용적인 공간 구성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출시 이후 올해 10월까지 미국에서만 65만4667대가 팔리며 북미 시장의 핵심 모델로 자리잡았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은 “텔루라이드는 기아 브랜드에 대한 자동차 업계, 현지 미디어와 고객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은 모델”이라며 “텔루라이드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기아 브랜드도 함께 성장했다”고 텔루라이드의 위상을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동화 고성능(GV60 마그마), 오프로드 감성(크레이터), 북미 주력 SUV(텔루라이드) 등 글로벌 수요가 높은 핵심 세그먼트를 동시에 겨냥했다”며 “글로벌 전환기 속에서 제네시스·현대차·기아의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하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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