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택시 활성화 위한 1차 관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애리조나주 차량 호출 서비스 영업 허가를 받았다. 본격적인 로보택시 실증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1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와 애리조나 교통부 등에 따르면 테슬라가 앞서 13일 제출한 '교통 네트워크 회사' 허가 신청이 승인됐다. 이는 우버와 같은 승차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초기 절차다.
다만 이번 승인은 승차 호출에 국한돼 있다. 예컨대 운전자가 직접 운전해서 승객의 호출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향후 테슬라가 자율주행 시스템을 바탕으로 '로보(무인)택시' 영업을 하려면 추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번 차량 호출 서비스 승인이 이 지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1차 관문인 셈이다.
앞서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테슬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규제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올해 연말까지 미국 내 8∼10개 대도시권에서 로보택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