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알파시티 기업 만난 與…AI·로봇산업 규제 해소 약속

입력 2025-11-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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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드는 것, 정치인의 일”

알파시티 AI·IT업계 “GPU 지방에도 배분” 요청
자본잠식 기업 배제…국가연구개발혁신법 개정 요구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AX(AI 대전환) 허브 조성이 예정된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기업인 스피어 AX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AX(AI 대전환) 허브 조성이 예정된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기업인 스피어 AX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구에 있는 인공지능(AI)·정보통신(IT) 기업을 만나 산업 규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정 대표는 AI·IT·로봇산업이 국가 경쟁력을 높일 미래 먹거리인 만큼 규제 해소 등 정책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19일 대구시 수성구 알파시티에서 열린 산업혁신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20~30년 앞을 내다본 김대중 대통령의 통찰력이 대한민국을 인터넷 강국으로 만들었다”면서 “인터넷 혁명이나 AI 혁명은 그 폭과 깊이가 다르겠지만 우리 사회를 엄청난 변화의 속도로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 대표는 “그런 관점에서 보면 AI 혁명 시대를 미리 대비하고 준비한 국가가 앞으로 국가 경쟁력에서 상당히 앞설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운 상승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여러 ICT 기업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구 수성 알파시티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은 민주당에 그래픽처리장치(GPU) 배분, 자본잠식 기업 참여 제한, 데이터 접근 등 규제 해소 방안을 건의했다. 대구 수성 알파시티는 국내 소프트웨어·AI 관련 중소기업·스타트업들이 모인 단지로 지방 기준으로는 거의 유일무이하다.

박윤화 스피어AX 대표는 “정부가 확보한 GPU 26만 장, AI 기업으로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정부 5만 장 외에 나머지는 대기업 위주로 편성돼 있다”면서 “지방에 있는 AI 기업 또는 대학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분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또 박 대표는 “AI 기업은 연구개발(R&D)에 투자를 많이 하다보니 재무건전성이 나빠지게 되고 자본잠식에 빠지기도 한다”면서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안에 자본 잠식 기업은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 제한을 걸어뒀다. R&D를 지속 해야하는 회사는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만큼 이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촉구했다.

서상인 컴퓨터메이트 대표도 “알파시티 뿐만 아니라 대구시 내에도 많은 IT 관련 기업이 있다”며 “여러 정책적 지원과 지역 배려, 할당을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기업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기업의 규제, 애로사항들을 해결하고 그래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정치하는 저희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약속했다.

간담회에 앞서 정 대표는 중구에 있는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대구부터 살리고 회복시키겠다”면서 “대구시는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이었던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IT 전문 인력 유입과 미래형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중요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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