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내 최대 500kg 적재 가능
친환경차 혜택 더해 3000만 원대

한국자동차공학회의 석학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뽑은 R&D 부문 대상에는 KG모빌리티(KGM)의 ‘무쏘 EV’가 선정됐다.
무쏘 EV는 KGM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전기 픽업트럭이다. KGM은 20여 년간 무쏘·액티언·코란도·렉스톤 스포츠로 픽업트럭 전통강자의 면모를 무쏘 EV에서도 드러냈다. 해당 차량은 정숙성뿐만 아니라 실용성을 극대화한 ‘도심형 픽업트럭’이라는 비전을 보여줬다.
심사위원들은 무쏘 EV의 차체 강성, 여유로운 공간, 실용적인 가격에 높은 평가를 줬다. 특히 이같은 차량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연구와 기술력을 집약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심사위원단은 “차체의 성능뿐만 아니라 공간, 가격까지 삼박자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무쏘 EV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80.6kWh(킬로와트시)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무쏘 EV는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이 적용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과 최대 토크 34.6kgf·m의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0㎞, 복합 전비는 4.2㎞/kWh다.
여유로운 공간도 자랑한다. 데크는 최대 500kg까지 적재할 수 있어 캠핑 장비, 서핑보드, 바이크 등 레저 활동에도 적합하고, 2열 내부 공간은 중형 SUV 모델 이상 수준인 850mm의 커플 디스턴스를 확보해 여유로운 레그룸을 제공한다. 한 심사위원은 “가격 대비 큰 적재 공간을 갖췄다”고 말했다.
가격은 △MX 4800만 원 △블랙 엣지 5050만 원이다. 국고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더하면 MX 모델은 3000만 원 후반대로 구매할 수 있다. 화물 전기차 혜택으로 취득세, 자동차세,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도 누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