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1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에 영업이익 80조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5만 원에서 73만 원으로 12% 상향했다. SK하이닉스의 전 거래일 종가는 57만 원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올 4분기 매출액 28조8000억 원, 영업이익 15조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범용 메모리 제품의 고정가격 예상치를 기존 직전 분기 대비 27% 상승에서 37% 상승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올 4분기 추가적인 가격 상승도 가능해 보여,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디램 14조1000억 원, 낸드 9000억 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136조2000억 원, 영업이익 80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범용 메모리 제품들의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비수기인 내년 1분기 실적도 매출액 30조2000억 원과 영업이익 17조300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디램의 가격 급등이 PC와 스마트폰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지만, 당분간은 가격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의 상향 조정 모멘텀이 주가 상승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 탑픽 의견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