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3억6000만원 기부

▲EBS 나눔 0700 기부식에 참석한 이중근(왼쪽) 부영그룹 회장과 김유열 EBS 사장 (부영그룹)

부영그룹은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3억6000만 원을 기부하며 4년 연속 후원을 이어간다고 18일 밝혔다. 부영그룹이 EBS 프로그램에 전달한 금액은 누적 27억2000만 원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이날 그룹 사옥에서 김유열 EBS 사장, 남선숙 방송제작본부장 등과 만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전액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년소녀 가장, 난치성 환우 등 취약계층에게 사용된다.

이 회장은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 손길이 나비효과로 번져 지속 가능한 사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우리 모두 불확실한 미래를 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 이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EBS는 전달받은 기금이 가장 절실한 곳에 투명하게 집행돼 우리 사회에 희망의 선순환을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의 후원은 장애인, 난치성 환우,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약 160가구의 생계·치료·주거 환경 개선에 쓰였다. 특히 공군 장교와 부사관으로 만난 ‘공군 부부’의 아내는 다섯째를 출산한 지 나흘 만에 뇌출혈로 쓰러졌으나 아내가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아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또 간암 말기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일을 도맡았던 민정(16세) 양은 후원금 덕분에 깨끗한 집으로 이사하고 소프트테니스 프로선수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교육·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 재난구호, 역사 알리기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부영그룹이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1조2000억 원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