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18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사의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이 213조28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영업이익은 8조8358억 원으로 9.74%, 순이익은 5조3457억 원으로 16.59% 늘었다.
분석대상 1217사 중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678사(55.71%)로 전년 동기(710사) 대비 32사 감소했다. 분기 기준 3분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723사(59.41%)로 2분기(622사) 대비 101사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매출액은 유통, 제약 등 18개 업종에서 증가했고, 건설 등 5개 업종에서 감소했다.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4%, 13.74%, 58.95% 증가했다.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40%로 미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2.91%보다 4.49%p 높으며, 전년 동기보다도 소폭 개선(0.20%p)도 됐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150 편입기업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미편입기업 대비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6%, 10.35%, 103.83% 증가했다. 글로벌 세그먼트는 재무실적, 시장 평가, 기업지배구조 등이 우수해 '코스닥시장 글로벌 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