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며 4000포인트를 돌파한 가운데 상장 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2월 결산법인 3분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299조11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9조5678억 원으로 15.01%, 순이익은 152조3269억 원으로 25.80% 늘었다.
누적 매출액 상위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기아, 한국전력공사, LG전자, SK하이닉스, 한화 등이다. 삼성전자는 239조76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2%, 현대자동차는 139조4158억 원으로 8.40% 증가한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한 64조3200억 원, 한화는 42.57% 증가한 53조671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SK하이닉스가 가장 높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24% 증가한 28조367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0.31% 감소한 23조5273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연결 매출액 비중 10.4%)를 제외하더라도 연결기준 매출액 5.3%, 영업이익 20.1%, 순이익 34.3% 증가하며 모두 개선됐다.
금융업(42사) 또한 연결기준 영업이익 3.0%, 순이익 11.3% 증가했다. 특히 증권 부문의 실적 호조가 지속했다.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783조4704억 원으로 2.72%, 영업이익은 69조2163억 원으로 32.99%, 순이익은 75조2317억 원으로 52.86% 증가했다.
연결재무제표 분석대상 639사 중 3분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479사(74.96%)로 2분기(469사·73.40%)보다 10사(1.6%p) 증가했다.
업종별 누적 실적은 전기·전자, 화학 등 15개 업종의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건설, 비금속 등 5개 업종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기·전자, 일반서비스 등 13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운송·창고, 비금속 등 7개 업종은 감소했다.
전기·전자, 일반서비스 등 9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했고, 비금속, 운송·창고 등 11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