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 ‘3자 OTT 결합 상품’을 출시한다.
티빙은 18일 디즈니+와 손잡고 한 번의 구독으로 ‘티빙·디즈니+·웨이브’ 3개 플랫폼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3 PACK’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합 이용권 ‘3 PACK’ 출시는 디즈니코리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글로벌 OTT와 로컬 플랫폼 간의 통합이자, 3개 플랫폼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전례 없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티빙은 이를 통해 국내 이용자 혜택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국내 OTT 시장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며 이용자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티빙은 K-드라마, 예능, 뉴스 콘텐츠와 KBO 리그 중계를 포함한 스포츠 콘텐츠 등 다채로운 볼거리에 디즈니+가 보유한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훌루(Hulu)의 대작들까지 광범위한 콘텐츠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게 됐다.
티빙은 5일 일본 디즈니+에서 론칭한 ‘티빙 컬렉션(TVING Collection)’을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본격화했으며 양사는 각국 이용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예고했다.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입증 성과 역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달 6일, 한국과 일본, 아시아태평양 19개국에 동시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는 공개 직후 국내는 물론, 일본 디즈니+ 3위까지 올랐으며, 동시 공개된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핵심 지역과 미국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의 파워를 입증했다.
최주희 대표는 “티빙과 웨이브의 강력한 K-콘텐츠와 디즈니의 프리미엄 콘텐츠가 결합해 국내 이용자들에게 합리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강력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자메츠코프스키(Tony Zameczkowski)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 (Direct-to-Consumer) 사업 총괄 수석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디즈니+의 대담한 발걸음이자 아태지역 전략의 핵심 행보로 꼽힌다"며 "나아가 업계 내에서 국경을 초월한 새로운 협력 기준을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는 “국내 론칭 4주년을 맞이한 디즈니+가 혁신적인 상품을 출시하고 로컬 콘텐츠의 창의적 역량과 글로벌 시청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까지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