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경제 활성화·재난 대응 강화에 방점

산림정책과 국제협력을 두루 거친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이 산림청 차장에 임명되면서, 기획·정책·국제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산림경제 활성화와 재난 대응 체계 고도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17일 박 국장을 신임 차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1970년생 광주 출신인 박 차장은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 기술고시(36회)로 입직한 뒤 국제산림협력관, 기획재정담당관, 산림정책과장, 산림환경보호과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산림정책 전반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조직 내에서는 ‘베스트 상사’로 꼽힐 만큼 추진력과 조직관리 능력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세계산림총회(WFC) 성공 개최, ‘국외산림탄소 축적증진법’ 제정, 산림산업정책국장 재임 당시의 산림 활용도 제고 대책 마련 등 굵직한 현안을 안정적으로 이끈 경력도 갖고 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차장 경험도 있다.
박 차장은 “나무의 시대에서 목재의 시대로, 녹화의 시대에서 경영의 시대로 전환을 촉진하겠다”며 “산림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사람을 살리는 숲’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