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홀란의 진격…노르웨이,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 확정

입력 2025-11-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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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8경기 16골 폭발한 홀란, 이탈리아전 멀티골로 진출 견인
3회 연속 본선 위기 몰린 이탈리아, 플레이오프로 밀려 불안 고조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뻐하는 노르웨이 공격수 엘링 홀란. (AFP=연합뉴스)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뻐하는 노르웨이 공격수 엘링 홀란. (AFP=연합뉴스)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또다시 폭발하며 노르웨이를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최근 예선 3경기에서 매번 멀티골 이상을 기록한 홀란은 이번 유럽 예선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존재였다.

노르웨이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최종전에서 홀란의 멀티골을 앞세워 이탈리아를 4-1로 제압했다. 전반 초반 프란체스코 피오 에스포지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8분 안토니오 누사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바꿨다.

기세를 올린 노르웨이는 후반 33분 오스카르 보브의 크로스를 홀란이 왼발 발리로 꽂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1분 후 홀란은 다시 한번 왼발로 추가골을 완성하며 이탈리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종료 직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골까지 더해지며 승부는 4-1로 마무리됐다.

홀란은 이번 예선 8경기에서 무려 16골을 기록, 경기당 2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유럽 예선 득점 1위를 확고히 했다. 2위 선수들이 5골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홀란 리그’였다.

8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한 노르웨이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반면 두 차례 노르웨이에 완패한 이탈리아는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밀리며 3대회 연속 본선 실패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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