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용인 클러스터만 600조 투자 여지…연 2만 명 고용 효과”

입력 2025-11-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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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신중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으로 완전히 협상을 잘 이끌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며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국내 기업들도 실질적인 경제 성장의 과실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원래 2028년까지 128조 원의 국내 투자를 계획했지만 반도체 메모리 수요 증가와 공정 첨단화로 투자비가 계속 늘고 있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만 놓고 봐도 앞으로 600조 원 정도 규모의 투자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요와의 조율에 따라 시기가 얼마나 빨라질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고용과 관련해 그는 “SK는 매년 8000명 이상 채용을 유지해 왔고, 반도체 팹(Fab)이 하나씩 열릴 때마다 2000명 이상 추가 고용이 발생한다”며 “팹 건설 속도가 빨라지면 2025년까지 매년 1만4000명에서 2만 명까지 고용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트리니티 팹’ 구축, 엔비디아·AWS·지멘스와의 협력을 언급하며 “제조 AI와 AI 팩토리, 전국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내 첨단 산업 생태계와 지방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첨단 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에 대한 의지를 밝힌 최 회장은 AI 데이터센터 건설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가 상당히 속도전”이라며 “저희도 좀 더 빠른 속도로 AI 데이터센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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