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주말 삼성·현대차 등 대기업 총수들과 회동하며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율에 직접 나선다. 오늘(14일) 발표된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의 구체적 이행 방향을 민관이 함께 점검하는 첫 공식 논의 자리다.
대통령실은 이날 서면공지를 통해 "주말 중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가 열린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를 재계에 설명하고,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수출품의 관세 인하 효과와 향후 기업별 전략 조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서는 한미 관세협상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세부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직접 팩트시트 내용을 발표하면서 "현장을 함께 뛰어준 기업인 여러분 덕분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