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르나스호텔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 규모는 15% 이상 증가하며 9월 문을 연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외형 성장세를 나타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은 3분기 영업이익 207억 원, 매출 120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잠정 공시했다. 파르나스 관계자는 "영업익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개관 관련 초기비용이 반영돼 4.1% 감소했다"면서 "다만 전체 매출 규모는 1년 전보다 15%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파르나스는 현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파르나스 호텔 제주,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등 주요 호텔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초기 실적이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9월 15일 문을 열어 분기보고서 상 2주 간 실적만 반영됐으나 매출 77억 원, 투숙률 75%를 기록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비즈니스 및 럭셔리 레저 수요 확대로 매출 537억 원, 투숙률 90.6%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3%, 2.5%p 상승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도 매출 154억 원, 투숙률 93.2%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7%, 4.0%p 상승해 견고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는 서울·판교 등 수도권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매출 257억 원(전년 대비 7.5% 증가), 투숙률 89.5%(전년 대비 2.1%p 증가)를 기록했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각 호텔이 추진해온 브랜드 차별화 전략, 디지털 기반 고객 경험 혁신, 그리고 시장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한 운영 역량이 이번 실적을 견인한 핵심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정교한 서비스 품질과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고객층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 또한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