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장티푸스 접합백신 임상 3상 결과 ‘란셋 글로벌 헬스’ 게재

입력 2025-11-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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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티푸스 접합백신 유티프씨주®(EuTYPH-C inj®). (사진제공=유바이오로직스)
▲장티푸스 접합백신 유티프씨주®(EuTYPH-C inj®). (사진제공=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는 접합백신 유티프씨주®(EuTYPH-C inj®)의 다국가 임상 3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란셋 글로벌헬스(Lancet Global Health)’ 12월호에 실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네갈·케냐에서 만 6개월~45세 대상자 3219명을 대상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백신인 타이프바-TCV(Typbar-TCV®)와 비교해 면역학적 비열등성을 명확히 입증했다. 국제보건적정기술기구(PATH)가 협업하고 라이트재단(RIGHT Foundation)이 연구비를 지원했다. 특히 실제 공급 대상국인 아프리카 현지에서 직접 수행됐다는 점에서 글로벌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

논문에 따르면 유티프씨주®는 9~12개월 영아군에서 28일째 항-Vi 항체 4배 이상 증가 비율(Seroconversion)이 99.6~100%로 나타나 WHO PQ 백신 대비 동등하거나 우수한 면역반응을 보였으며 백신군 모두 중대한 이상반응(SAE)이 보고되지 않았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티프씨주®의 수출용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5월 WHO PQ를 공식 신청해 심사 진행 중이다. PQ 승인 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유니세프(UNICEF) 조달 시장 진입이 가능하며,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전망된다. 회사는 올해 8월 유니세프 어워드(UNICEF Award) 및 텐더(Tender)에도 참여한 바 있다.

장티푸스는 매년 약 700만 건 이상 발생하는 대표적 저개발국 감염병이다. 최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백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유티프씨주®는 유바이오로직스가 자체 생산하는 운반단백질(CRM197)을 기반으로 고효율 접합기술과 일관된 제조 품질이 확보돼 경쟁사 대비 생산원가 우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유니세프를 통해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Euvichol®) 시리즈 누적 2억 도즈 이상을 조달 시장에 공급했다. 유티프씨주®도 WHO PQ 획득 시 ‘제2의 유비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티푸스뿐 아니라 수막구균 백신 등 주요 파이프라인 확대를 고려해 완제 시설을 포함한 신공장 신축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운반단백질(CRM197) 기반 유티프씨주®가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한국 백신 기술력의 의미 있는 성과”라며 ‘WHO PQ 승인과 유니세프 조달 참여를 통해 글로벌 장티푸스 백신 시장에 새로운 공급 안정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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