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멈췄어요…2026 수능 영어 듣기 평가 시간 한반도 상공 모습은?

입력 2025-11-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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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김포공항 위로 선회 중인 항공기

(출처=flightradar24 캡처)
(출처=flightradar24 캡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된 13일 오후 한반도 상공의 항공기들이 일제히 ‘정지 비행’에 들어갔다.

이날 항공기 실시간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에는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수능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인근 상공을 선회하거나 제주공항 인근에 대기 중인 항공기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화면에는 전국 공항을 중심으로 수십 대의 항공기가 활주로를 피한 채 3㎞ 이상 상공에서 대기하는 장면이 표시됐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수험생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듣기평가를 치를 수 있도록 해당 시간대 전국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35분간 전면 통제한다”고 예고했다. 통제 시간은 영어 듣기평가가 시작되는 오후 1시 5분부터 종료되는 1시 40분까지다.

이에 따라 국내선 75편, 국제선 65편 등 총 140편의 항공기 운항 일정이 조정됐다. 항공사들은 탑승객들에게 사전 안내를 실시했으며, 비상 및 긴급 항공기를 제외한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일시 중단됐다.

국토부는 또한 같은 시간대에 드론 및 초경량비행장치의 비행도 금지했다. 드론원스톱 민원서비스를 통해 비행금지 공고가 발령됐으며, 항공교통관제기관·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항공사 등과의 실시간 협력체계를 유지해 통제를 시행했다.

한편, 항공기 이착륙 통제는 1993년 수능 도입 이후 매년 시행돼 왔다. 비행기 엔진 소음이 수험생들의 영어 듣기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출처=flightradar24 캡처)
(출처=flightradar2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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