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가 걸그룹 뉴진스 멤버 전원이 소속사 어도어에 복귀하기로 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7분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4.81% 오른 3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애프터마켓에서는 8.93% 급등하며 31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어도어는 전날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해린과 혜인이 원활한 연예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가 ‘소속 아티스트 보호 및 안정적 활동 지원’을 명시적으로 언급하며 재개 의지를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평가다.
이후 민지, 하니, 다니엘도 소속사 복귀 의사를 밝혔다. 어도어는 “세 명 멤버 복귀 의사에 대해 진의를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뉴진스 복귀 소식이 알려지면서 증권가에선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2026년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적정 주가를 38만 원으로 올렸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단됐던 어도어의 핵심 IP 활동이 점진적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며 “멤버 전체의 일정 및 계획 등에 관련된 회사 공식 입장 확인이 필요하지만 2026년부터 최소 멤버 2인에 대한 앨범, 콘텐츠, 투어 일정 재가동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뉴진스 활동 재개 시 최소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이 가능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휴식 기간이 있었던 만큼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지켜봐야 하며, 전체적으로 낮아진 음반 판매량 추이를 감안하면 하반기 컴백 1회, 국내, 일본 공연 가정 시 2026년 영업이익 60억~70억 원 기여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