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흥국생명,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 본입찰 참여

입력 2025-11-11 2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대 1조 원대 몸값 놓고 경쟁

▲이지스자산운용 본사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본사 (사진=이지스자산운용)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을 둘러싼 인수전에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이 최종 참여하기로 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은 이날 진행된 이지스자산운용 경영권 매각 본입찰에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매각 주관사는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다.

앞서 8월 예비입찰을 통해 추려진 숏리스트(적격후보)에는 한화생명, 흥국생명, 그리고 외국계 사모펀드(PE) 운용사 2곳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본입찰에는 최소 두 보험사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실상 국내 금융그룹 간 ‘2파전’ 구도로 압축된 셈이다.

매각 대상은 창업주 고(故) 김대영 회장의 배우자 손화자 씨 보유 지분 12.4%를 포함해 재무적 투자자(FI) 보유 물량 등을 합친 약 60% 이상이다. 일각에서는 대신파이낸셜그룹과 조갑주 전 신사업추진단장 측 지분까지 포함될 경우 최대 98%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두 보험사가 최근 둔화한 본업 수익성을 보완하기 위한 전략으로 부동산 자산운용사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본다.

입찰가 수준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지스자산운용의 기업가치는 약 8000억~1조 원으로 추정된다.

본입찰에서는 가격뿐 아니라 자금조달 구조, 거래 종결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잔금 지급과 함께 거래가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78,000
    • -3.6%
    • 이더리움
    • 4,585,000
    • -4.08%
    • 비트코인 캐시
    • 850,000
    • -1.22%
    • 리플
    • 3,071
    • -3.97%
    • 솔라나
    • 199,500
    • -6.29%
    • 에이다
    • 628
    • -6.27%
    • 트론
    • 427
    • +1.18%
    • 스텔라루멘
    • 368
    • -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40
    • -1.23%
    • 체인링크
    • 20,540
    • -4.55%
    • 샌드박스
    • 213
    • -6.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