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문화·레저 적극적…골프장은 남성 편중 뚜렷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2025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만 13세 이상 국민 중 문화예술 또는 스포츠를 한 번이라도 관람한 비율은 57.7%로, 2년 전(55.3%)보다 2.4%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감했던 2021년(24.1%)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며 여가활동이 사실상 정상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이 대부분의 문화예술 활동에서 더 높은 관람 비율을 보였다. 남성은 스포츠 경기 관람(38.3%) 비율이 여성(19.3%)의 두 배 수준이었다. 반면 영화·공연·전시·문학행사 등에서는 여성이 일관되게 높았다.
연령별로는 10~20대의 문화예술·스포츠 관람 경험이 70~80%대로 가장 높았으며, 60세 이상은 31.6%, 65세 이상은 24.5%로 세대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도시 거주자의 레저시설 이용률이 농어촌보다 높았으며, 여성의 참여가 전반적으로 활발했다. 반면 골프장 이용률은 남성(14.8%)이 여성(6.5%)의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나 일부 레저 분야에서는 성별 편중이 여전히 존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