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문답지 시험지구 배부 시작...트럼프 “관세로 모든 국민에 2000달러씩 배당” 外 [오늘의 주요뉴스]

올해 수능 문답지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부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0일 오전 세종시의 한 인쇄공장에서 관계자들이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시도 교육청으로 배부하기 위해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뉴시스)

교육부가 10일부터 사흘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부합니다. 운송에는 시·도교육청 관계자와 교육부 중앙협력관이 참여하며 경찰이 경호를 맡습니다. 문답지는 시험지구에 도착 후 철저한 경비 속에 시험 전날까지 보관되고 시험 당일 오전 전국 1310개 시험장으로 운반됩니다. 교육부는 문답지 운송 차량 통행 시 운전자의 협조를 요청하며 경찰의 유도와 지시에 따라 안전운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올해 수능은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진행됩니다. 응시자는 55만4174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1504명 늘었습니다. 정부는 교통 혼잡 완화와 소음 방지 등 수험생 지원 대책을 시행합니다. 특히 영어 듣기평가 시간(오후 1시 10분~1시 35분)에는 항공기 이착륙, 포 사격, 공사 등 소음 발생 활동이 전면 중단됩니다.

트럼프 관세 여론전, 인당 최소 2000달러 배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대법원의 관세 적법성 심리 시작 이후 관세 정책의 정당성과 효과를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기업들이 미국으로 몰려드는 것은 오로지 관세 덕분”이라며 “대법원은 이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은 외국과의 무역을 중단할 권한이 있으며, 국가 안보를 위해 관세를 부과할 수 없다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관세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바보”라며 “미국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존경받는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장 건설과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고소득층을 제외한 모든 국민에게 최소 2000달러(약 286만 원)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기화한 셧다운 사태와 관련해 공화당에 “필리버스터를 폐지하고 셧다운을 끝내야 한다”며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려면 현명한 정당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꽃게철 맞아 서해에 중국 어선 불법 조업

▲중국어선을 검문하는 해경 (뉴시스)

꽃게 가을어기를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이 급증했습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따르면 9∼10월 두 달간 하루 평균 190여 척이 포착돼 지난해보다 30∼40척 늘었습니다. 해경은 이 기간 불법 어선 2척을 나포하고 411척을 퇴거 조치했습니다. 최근 중국 어선들은 GPS 플로터 등 항법 장비를 갖추고 레이더 탐지거리를 넓히거나 선체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여러 척을 묶는 ‘연환계’ 방식으로 단속을 피하고 있습니다. 서해 NLL 특성상 단속 시간이 짧아 ‘치고 빠지기식’ 조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경은 중·대형 함정과 특수진압대를 배치해 24시간 단속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꽃게 어기가 끝날 때까지 어민 피해가 없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강인, PSG 100번째 출전 경기서 결승골 도움

▲포효하는 이강인 (로이터/연합뉴스)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구단 통산 100번째 출전 경기에서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리옹 원정에서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왼발 코너킥으로 주앙 네베스의 헤더 결승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시즌 리그 첫 도움으로, 5일 챔피언스리그 뮌헨전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이강인은 풀타임으로 출전해 세트피스 전담 역할을 맡아 경기 막판 리옹 수비수 탈리아피코의 퇴장을 유도하며 팀에 수적 우위를 안겼습니다. PSG는 이강인의 활약 속에 3-2로 승리하며 승점 27을 기록, 하루 만에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이로써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공식전 100경기째를 기념하며 구단의 핵심 미드필더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