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는 누리고 북부는 버려졌다”…조미자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문화불균형 직격

입력 2025-11-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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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접 85정비대대 부지 ‘경기북부 상상캠퍼스’ 조성 제안

▲조미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조미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남부는 문화도시, 북부는 문화사막. 이게 과연 ‘균형발전’을 말할 수 있습니까?”

조미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3)이 도정에 날선 경고를 던졌다. 특히 조 의원은 경기북부 문화인프라 확충을 위한 ‘경기북부 상상캠퍼스’ 조성을 강력히 촉구하며 “도민의 삶의 질이 예산 구조에서 이미 갈리고 있다”고 직격했다.

조 의원은 6일 제38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대집행부 질문에서 “2026년도 경기도 예산은 39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지만, 문화체육관광국 예산은 1.44%에 불과하다”며 “전년대비 12.94% 삭감된 전국 최하위 수준의 문화예산은 도민의 문화복지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화는 여가가 아니라 삶의 질을 결정하는 투자 영역”이라며 “재정효율성보다 도민 행복의 가치를 우선해 최소 2%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북부는 제대로 된 문화거점 하나 없이 수십만 도민이 외면당하고 있다”며 “남양주 진접읍 85정비대대 이전 예정부지를 ‘경기북부 상상캠퍼스’로 조성해 지역문화 격차를 끊어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공간이 있어야 콘텐츠가 자라고, 사람이 모여야 문화가 숨 쉰다”며 “북부 도민에게도 ‘상상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 의원은 그간 문화기반 확충을 위한 조례제정과 정책토론회,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경기북부 문화불균형 해소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조 의원은 “정책은 완성이 아니라 과정”이라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를 모으고, 그 변화가 도민의 삶으로 이어질 때 진짜 정치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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