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2%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대홈쇼핑과 현대그린푸드 등 종속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74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도 1638억 원으로 147.6% 급증했다. 다만 매출 규모는 1조9252억 원으로 4.3% 줄었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등 주요 종속회사의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며 "다만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영향으로 현대리바트 실적이 부진해 3분기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의 최근 2년간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25년 3분기 누계) 추이를 살펴보면 매출 규모는 2024년 8268억 원에서 올해 8072억 원으로 195억 원 감소했다. 그러나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은 지난해 509억 원에서 올들어 640억 원으로 131억 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프리미엄PB를 비롯패 뷰티와 패션 등 고마진 방송상품이 흥행하면서 이익률이 개선한 것이 홈쇼핑 수익성 제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도 주력사업인 급식업 호조를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세를 이어갔다. 현대그린푸드의 올해 3분기 연결 종속회사 누계 손익을 살펴보면 매출은 1조7398억 원으로은 전년 대비 363억 원 증가했고 영업이익(1076억 원) 역시 56억 원 늘었다.
한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유통, 패션, 식품, 리빙·인테리어 등 12개 상장사를 포함해 총 24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