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미래에셋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회복과 더불어 비효율 사업 정리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8490원이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편의점 동일점이 +4.4%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편의점이 증익 전환하면서 연결 이익 내 편의점 기여도는 상반기 61%에서 이번 분기에 77%로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동일점 성장률은 4분기 현재도 유사한 추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7월 민생지원금 효과가 크게 반영됐으나, 영향이 줄어든 이후로 현재까지 3% 내외 양호한 도일점 신장이 지속되는 중"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경쟁사를 유의미하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동사 경쟁력이 두드러지는 차별화 상품과 신선 등 카테고리가 집객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공통 및 기타 사업이 지난한 효율화 작업 끝에 흑자 전환한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신사업(어바웃펫·쿠캣 등) 부문에서 적자 규모가 컸던 어바웃펫과 그 외 적자 자회사(인니 수퍼·퍼스프 등)를 정리해 52억 원 영업흑자를 기록했다"며 "남아 있는 자회사 중 크게 적자가 우려되는 사업부는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동사 비효율 사업은 영업실적뿐 아니라 영업외에도 부담을 지워온 만큼, 효율 개선 작업이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비효율 사업 영업적자는 작년 -881억 원에서 올해 -112억 원으로 영업외 반영되는 적자는 작년 -404억 원에서 올해 -204억 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