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 청소차. (사진제공=제주도)
제주도가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진공식 도로 청소차를 시범 운행한다.
17일 제주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의 하나로 '도민 체감형 자율주행 싫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물류형 자율주행 서비스인 도로청소차 1대를 도입했다.
자율주행도로청소차는 친환경 전기차(EV)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라이다·카메라·레이더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첨단 센서와 노면 흡입 및 살수분사 장치를 갖췄다.
차량은 시속 10㎞ 이하의 저속으로 운행된다.
도로 위 먼지·낙엽·쓰레기 등을 제거한다.
운행구간은 신제주 주요도로 12㎞와 첨단로 일대 4.8㎞로, 연말까지 평일 새벽과 오전 시간대에 운행될 예정이다.
시범운행 기간 동안에는 안전을 고려해 운전석에 안전요원이 탑승한다.
일반 상황에서는 운전에 개입하지 않고, 비상상황 발생시에만 대응한다.
제주도는 지난 2020년 12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이후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탐라자율차’(901번, 902번)를 운영 중이다.
지난 9월부터는 관광형 자율주행버스 '일출봉 고(Go)'도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내년 6월부터는 제주삼다수 물류 운송에도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