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5년 째 찾는 故 박지선⋯"오빠가 늦었지, 넌 그대로네"

(출처=박성광SNS)

개그맨 박성광이 올해도 고(故) 박지선을 찾았다.

5일 박성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선아, 올해는 오빠가 좀 늦었다. 잘 있지?”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아 꽃을 건네는 박성광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박성광은 “넌 그대로네. 샤론, 박샤론. 또 올게”라며 여전한 그리움을 전했다.

박성광과 박지선은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로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우정을 쌓았다. 특히 두 사람은 한 세트로 거론되며 개그 콤비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한 만큼 박성광은 박지선의 비보 이후 오랜 시간 힘든 시간을 보내왔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지난해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지선이는 내 동기이자 진짜 파트너였다. 그 일을 겪고 성격이 완전히 변했다”라며 우울증과 공황장애의 계기가 됐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현장에는 사망한 모친도 함께 발견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어느덧 사망 5주기를 맞았지만 팬들과 동료들은 여전히 고인을 그리워하며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