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들이 4일 본사 상황실에서 국가 간 금융위기 대응 모의훈련에 참여하며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예보)는 국내 5대 주요은행이 진출한 아시아 지역 금융당국과 공동으로 ‘국가 간 모의 위기대응훈련(Cross-border Crisis Simulation Exercise)’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 대비해 국가 간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대만·베트남 등 6개국 9개 금융당국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국내 주요은행의 부실화를 가정한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해외 현지 점포를 이용하는 예금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정보공유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크레디트스위스와 실리콘밸리은행 사례에서 보듯 신속한 정보공유와 공조체계가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이 국제 금융안정 협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