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144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글로벌 리스크 오프, 강달러 부담 확대를 반영해 상승 1440원 안착이 예상된다"며, "기술주 밸류에이션 논란 속 위험자산이 조정 국면에 들어가면서 국내증시와 위험통화인 원화 약세 부담이 커질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이는 역내외 롱심리를 자극하는 재료이며 역외는 투기성 롱플레이, 역내는 수입 결제와 해외투자 등 달러 실수요 추격매수가 따라붙으며 환율 상승압력을 키울 것으로 진단했다"며, "통상 빅피겨 상향 또는 하향이탈 시 저항선을 50원 단위로 조정하는 만큼 1450원 도달, 돌파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투기적 움직임이 오늘 원화 약세의 메인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당국 구두, 실개입 경계감, 수출 및 중공업체 고점매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1450원이 뚫릴 경우 1500원도 가시권이라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당국의 롱심리 과열 조치도 좀 더 적극적으로 집행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오늘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144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