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정부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이사국에 5회 연속으로 선출됐다. WADA는 세계 도핑 방지 정책과 주요 사업을 심의·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다. 이사국의 임기는 3년이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아시아 지역에는 총 4개의 이사국 자리가 배정되어 있으며 현재 한국과 함께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 1999년 세계도핑방지기구 창설 당시부터 2006년까지 이사국으로 활동했다. 2014년에 이사국으로 복귀한 후 계속 재선출되어 현재까지 활동해 오고 있다. 이번 연임으로 한국은 2028년까지 세계도핑방지기구 이사국으로 활동한다. 이사직은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이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내달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가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도핑방지기구 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국제스포츠기구 리더들과 전 세계 정부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세계도핑방지기구 이사국 연임과 부산 총회 개최는 반도핑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스포츠의 청렴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