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수익률 85.3%, 개인 순매수 1조원 돌파

코스피 4000 시대를 맞아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대표 지수 ETF인 ‘KODEX 200’이 순자산 10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자산운용은 3일 2002년 상장한 국내 최초 ETF KODEX 200이 올해 들어 순자산이 4조9604억 원 증가하며 전체 ETF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ODEX 200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를 비롯해 AI, 전력, 조선, 방산, 원자력 등 국내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최근 ‘국장(국내 주식시장) 회귀’ 흐름 속에서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올해 개인 순매수는 1조932억 원으로 1조 원을 넘기며 개인 투자자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85.3%로 국내 주식시장 강세를 반영했고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1064%(10배)에 달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이 높은 유동성과 낮은 괴리율을 기반으로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에게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코스피 5000 시대까지 KODEX 200은 투자자들의 핵심 자산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자금 유입은 가장 기초적이고 검증된 시장 대표 지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