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대한민국은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각국 정상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업무오찬에서 환영사에서 "우리 한국 경제는 성장과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ABAC는 1995년 설립된 민간자문기구로서 매년 APEC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한 정상들의 견해를 청취하고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전달해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년간 APEC과 ABAC는 참으로 많은 고난을 헤쳐나가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다"며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세계 경제 격변이 닥칠 때마다 돌파구를 제시해왔고 무역거래 비용 절감, 투자 활성화, 지적재산권 보호 등 의미있는 성과를 차곡차곡 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5년 대한민국에서 채택된 '부산 비즈니스 어젠다'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우리 모두의 의지와 약속이 오롯이 담긴 '협력의 이정표'"라며 "세계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지금, APEC과 ABAC이 만들어 온 협력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협력과 연대를 선도하며 번영의 시대를 열어갈 대한민국의 방향은 분명하다"면서 "저는 지난 6월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를 만들겠다고 우리 국민들께 약속했다.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정비하고 미래 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같은 노력을 국제적으로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올해 APEC 의장국으로서 서비스, 디지털 경제, 투자 활성화, 구조개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간 합의된 사항들의 이행을 점검하고 변화된 환경을 반영한 새로운 행동계획을 마련했다"며 "더욱 견고한 민관 협력을 통해 기업 현장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했고 모두가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천년 고도 경주의 번영과 성장은 끊임없는 연결과 혁신의 토대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아태 지역의 번영과 미래 또한 여러 기업인들의 도전정신에 달려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두려움 없이 더 많이 교류하고 거듭 혁신할 수 있도록 저와 APEC 지도자들은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