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자위에 노란 혹 ‘안와지방탈출’…필요시 수술해야[e건강~쏙]

입력 2025-10-3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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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증상 적지만 미용·불편감 크면 수술로 제거 가능

‘건강을 잃고서야 비로소 건강의 소중함을 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국내 의료진과 함께하는 ‘이투데이 건강~쏙(e건강~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알찬 건강정보를 소개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에 사는 60대 A씨는 최근 거울을 보다가 눈 흰자 위에 노란 혹처럼 작은 덩어리가 솟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별다른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어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점차 눈꺼풀을 올릴 때 불편함이 느껴지고 외관상 보기 싫어 고민하게 됐다. 병원을 찾은 A씨는 안와지방탈출 진단을 받았다.

안와지방탈출은 나이가 들면서 안구를 감싸는 결막이 약해지고 느슨해지면 그 틈으로 지방이 밀려 나와 겉으로 돌출되는 증상을 말한다. 크기가 작아 눈꺼풀을 들어야 겨우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심할 때는 지방이 눈꺼풀 사이에 낄 정도로 크게 튀어나오기도 한다.

대부분 통증이나 시력 저하 같은 증상은 없으며 거울을 보다 우연히 발견하거나 주변 사람을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주로 60세 이상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변화로 알려져 있다.

일상생활에서 눈꺼풀을 움직일 때 불편이 없고 시력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인공눈물로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모양이 변하거나 다른 안질환이 의심될 때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단순한 미용상의 이유나 눈꺼풀 움직임에 불편을 느낀다면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수술은 결막을 절개해 돌출된 지방을 제거한 뒤 봉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후 일시적으로 충혈이나 이물감이 생길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호전된다.

다만 지방의 크기 및 위치, 환자의 결막 상태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질 수 있어 수술 전 안과 전문의와 상담 후 개인별 눈 상태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와지방탈출은 주된 원인이 노화이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 눈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불편함이 생긴다면 안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배경화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전문의는 “안와지방탈출은 지방을 감싸는 막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노화에 따른 변화”라며 “수술은 간단하지만 지방의 위치와 결막 상태에 따라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재발 가능성도 있어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 방침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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