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조3866억 원으로 2년 연속 지역별 1위 차지

지난해 우리나라 임산물 총생산액이 7조4000억 원에 육박하며 전년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용식물과 수실류 등 주요 단기소득임산물의 생산이 늘어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산림청은 ‘2024년 임산물생산조사’ 결과, 지난해 임산물 총생산액이 7조3785억 원으로 전년(7조1298억 원)보다 2487억 원(3.5%)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수실류, 약용식물, 산나물, 버섯, 토석류 등 14종 145개 품목의 생산량과 생산액을 파악한 국가승인통계로, 임업정책 수립과 지역별 임산물 수급 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품목별로는 △약용식물(오미자·마 등)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6715억 원 △수실류(복분자딸기·감 등)가 3.5% 늘어난 60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연석·쇄골재용 등 토석류는 5% 증가한 1조4188억 원으로 조사돼 전반적으로 생산액이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상북도가 1조3866억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생산액을 기록했으며, 강원특별자치도(1조3005억 원), 경상남도(9556억 원), 전라남도(8195억 원), 충청남도(6415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상북도는 약용식물(2586억 원)과 버섯(442억 원) 부문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건섭 산림청 산림빅데이터팀장은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와 정책을 연계해 임업인의 소득 지원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데이터 품질 관리와 조사 방법 개선을 통해 통계의 정확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